<8뉴스>
<앵커>
민심수습을 위해서 다음 달로 예정된 한나라당의 전당대회를 이달 중순으로 앞당기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내각과 청와대 개편에 맞춰 당·정·청의 면모를 일괄 쇄신하자는 주장입니다.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긴급 의원총회에서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이 달 중순쯤으로 최대한 앞당기자고 제안했습니다.
청와대와 정부가 쇠고기 파동의 책임을 지고 인적 쇄신을 단행하기로 한 만큼 당도 비슷한 시기에 새 지도부를 선출해 보조를 맞추자는 것입니다.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쇠고기 정국으로 생긴 이 모든 문제를 당도 동참해서 우리가 새 출발을 하는 데 당이 힘을 실어줘야 된다.]
강 대표는 권역별로 7, 8회 열도록 돼 있는 후보자 합동 연설회를 생략하거나 한두 차례만 연다면 이달 중순쯤 전당대회를 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정몽준 최고위원은 조기 전당대회 개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정몽준/한나라당 최고위원 : 행정부가 잘못했다고 해서 그때마다 매번 우리가 자진해산을 하면 이것이 또 과연 민주주의 원칙에 맞는 것인가.]
조기 전당대회 개최 여부는 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전당대회 준비 절차와 예비후보들의 의견을 고려해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당 선관위가 "선거인단과 후보 확정에만 최소한 열흘 이상 걸린다"며 일단 난색을 표명한데다 조기 전대 개최에 대한 당권 주자들의 이해관계도 엇갈려 적지않은 당내 논란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