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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63% "하반기에는 체감경기 더 나빠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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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10명 중 6명 이상은 유가와 물가 상승 등의 이유로 올해 하반기 체감경기가 상반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박희석 연구위원 등이 9일 발간된 서울시 월간지 '서울경제'에 기고한 '2008년 하반기 서울시민 체감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14~31일 서울 시민 2천36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체감경기 전망에 대해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자가 63%에 달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32%는 '조금 나빠질 것', 31%는 '매우 나빠질 것'이라고 각각 답했으며, 상반기보다 체감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은 '조금 좋아질 것' 7%와 '매우 좋아질 것' 1% 등 8%에 그쳤다.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29%였다.

체감경기 악화 요인에 대해 응답자의 45%가 '유가 상승과 물가 인상'을 꼽아 가장 많았으며, 이어 '임금 감소나 고용상태 불안'(5%), '교육비 부담 증가'(4%), '주택 구입이나 임차로 인한 대출이자 부담의 증가'(4%) 순으로 나타났다.

소득계층별로는 월평균 300만원 이하 계층의 경우 '매우 나빠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데 반해 300만원 이상 소득자들은 '조금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가장 많아 소득에 따른 체감경기 전망에 차이를 보였다.

한편 지난해와 비교한 올해 상반기 생활형편에 대해서도 '조금 나빠졌다'(41%)와 '매우 나빠졌다'(37%) 등 '나빠졌다'고 답한 시민이 전체의 78%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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