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밤부터 시작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72시간 릴레이 촛불 집회'가 어젯밤(8일)을 기해 일단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이에 앞선 8일 새벽에는 청와대로 행진하려는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격렬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추산 6만명, 주최 측 추산 20만명에 달하던 집회 참가자들이 8천여명으로 줄어든 새벽 0시 반쯤, 세종로로 진출하려던 시위대들은 경찰 차단벽에 막히자 일부가 경찰 버스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시위대 속에서 '내려오라'는 외침이 쏟아지며 긴장된 분위기는 수그러드는 듯 했습니다.
그것도 잠시, 시위대는 계속 버스에 올랐고 이를 본 전경 한명이 방패로 버스 천장위를 내리찍으면서 시위는 걷잡을 수 없이 격해졌습니다. 전경은 소화기를 분사했고 일부 시민은 근처 지하철 공사장에서 가져온 쇠파이프를 휘둘렀습니다. 경찰을 향해 폭죽을 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민 11명이 연행되고, 시민 20여 명과 경찰 30여 명 등 수십 명이 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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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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