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72시간 연속집회가 어제 끝난데 이어 내일(10일) 또 대규모 집회가 열립니다. 노동계와 대학가도 대거 참가할 예정이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6·10항쟁 21주년 기념일인 내일 '1백만 촛불 대행진'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대책회의는 이에 앞서 오늘 저녁 서울광장에서 전야제 성격의 촛불집회를 갖고 정부가 재협상 입장을 표명할 것을 거듭 촉구할 방침입니다.
밤 10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민주화교수협의회와 전교조, 학술단체협의회가 주최하는 밤샘 국민대토론회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내일 집회에는 노동계와 대학가도 총 집결한다는 방침이어서 지난달 2일 첫 촛불집회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최측인 국민대책회의는 내일 행사 역시 평화적으로 치러져야 한다며, 집회 참가와 함께 낮 12시와 저녁 6시 차량 경적 시위, 청와대 항의 전화, 이메일 보내기 등 행동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어제 72시간 집회가 끝난 뒤에도 시민들은 평화적으로 거리시위를 벌인 뒤 밤 10시 넘어 대부분 해산했습니다.
그러나 내일 집회는 정부가 재협상 요구를 계속 무시하고 있다는 분위기 속에 다시 격해질 가능성도 우려됩니다.
특히 내일 이후에도 효순·미선양 추모 행사 등 굵직한 재야단체 행사가 잇따라 계획돼 있고, 이번주 민주노총의 총파업 찬반 투표도 예정돼 있어 정부의 향후 대응 정도에 따라 대규모 촛불집회가 이어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