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조정 국면에 들어선 지난해 말 이후, 최근 6개월 동안 주식형펀드 평균수익률은 마이너스 0.6%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채권형 펀드 평균수익률은 2.9%로 주식형에 비해 무려 3% 이상 높은 성적을 올렸습니다.
올 들어 성적이 가장 좋은 것은 4.15%까지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채권형펀드의 특징인 이자 수익과 매매 차익, 이 두마리 토끼를 효과적으로 다 잡은 것입니다.
[서준식/SH자산운용 채권운용팀장 : 작년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두 번 인상하면서 채권금리 수준 자체가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높아져서 이자 수익률이 높아졌고 향후 (펀드) 잠재 수익률이 많이 높아져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금이 대거 채권으로 몰린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 1분기에만 외국인의 국내 채권 순매수 규모는 11조 원대에 이릅니다.
증시가 맥을 못 추면서 이탈한 자금이 상당 부분 채권투자로 돌아선 것입니다.
문제는 물가 불안입니다.
고유가로 인해 금리가 가파르게 올라 채권값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최근 한 달새 0.5%포인트 이상 뛰었습니다.
[이재순/제로인 펀드평가팀 이사 : 물론 금리가 상승을 해서 채권가격이 떨어짐으로 해서 (채권) 펀드 수익률이 악화될 수 있지만, 이런한 부분들은 우리가 투자기간을 늘림으로써 그런 위험들을 감소시킬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러한 부분에서 채권형 펀드가 분명 경쟁력이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변수가 도사리고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 금리가 선진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하락 조정장에서 지나칠 수 없는 채권형 펀드의 투자매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