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10항쟁 21주년 기념일인 내일(10일) 대규모 촛불 대행진이 열립니다. 노동계와 대학생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지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6.10항쟁 21주년 기념일인 내일 '백만 촛불 대행진'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노동계와 대학가도 내일 총 집결한다는 방침이어서, 지난달 2일 첫 촛불집회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 끝난 72시간 연속집회에도 불구하고 재협상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음에 따라 집회 분위기도 격렬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후에도 굵직한 재야단체 행사가 잇따라 계획돼 있어 대규모 촛불집회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13일은 여중생 효순·미선 양이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지 6년째 되는 날이고, 15일은 남북공동선언 8주년 기념일입니다.
[장대현/광우병 국민대책회의 홍보팀장 : 재협상 선언하면 되는 겁니다. 그것을 착수하면 되는 거거든요. 만약에 정부가 그걸 하지 않으면 국민들은 100만 촛불 이후에 더 강력하고 더 대규모로 일어나게 될 거다. 이건 너무 뻔한 거거든요.]
또, 민주노총이 이번 주 조합원 투표에서 '쇠고기 수입 반대'를 위한 총파업이 가결되면 다음 주초부터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이럴 경우 유가폭등과 물가인상 등에 따른 노동계 불만까지 더해져 촛불집회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정부의 향후 대책에 따라 촛불집회의 장기화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