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라는 새로운 역사에 도전했던 힐러리 클린턴이, 결국 경선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오바마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승리가 아닌 패배를 선언하는 자리에도 수천 명의 지지자가 몰렸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의원은 자신의 경선 캠페인 종료와 오바마 지지를 공식선언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미 상원의원 : 오늘 경선을 종료하고 오바마 후보의 승리를 축하합니다. 그를 지지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보냅니다.]
일 년 반을 넘긴 대장정이었습니다.
눈물로 지지를 호소한 적도 있습니다.
때로는 독기를 뿜어내기도 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미 상원의원 : 버락 오바마, 부끄러운 줄 아세요.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죠.]
대의원 수에선 뒤졌지만 일반 유권자 득표 수에서는 1위였습니다.
힐러리의 정치적 꿈은 미국 여성과 소외계층의 열망을 대변했습니다.
오바마는 성명을 통해 힐러리가 자신을 지지한 것을 영광스럽게 여긴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는 그러나 힐러리를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지명해 이른바 드림팀을 구성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원의 절반 이상은 '드림 티켓'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힐러리의 꿈은 끝나지 않았다고 미 언론은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