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바마와 매케인, 이번 미국 대선의 두 후보는 개성과 경력에서 극과 극의 대비를 보이는데요. 이들을 내조하는 예비 퍼스트 레이디들은 남편들보다 더 대조적이어서 관심거리입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공화당 매케인 후보의 부인 신디, 한눈에도 귀부인 티가 넘쳐 흐르는 상류층 출신입니다.
올해 54살, 미국 최대 맥주 유통업체인 헨슬리 앤드 컴퍼니의 상속녀로 막대한 재산가입니다.
1979년 해군 장교였던 매케인을 만나 18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했습니다.
지난 2월 경선 과정에서 매케인과 여성 로비스트와의 부적절한 관계가 폭로됐을 때 우아한 미소로 남편 곁을 지킨 내조로 유명합니다.
오바마의 부인 미셸은 44살, 신디보다 10살 아래입니다.
시카고의 흑인 소방관의 딸로 태어나 명문 프린스턴대와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재원입니다.
시카고 대학 병원 부원장으로 2006년 납세신고한 연봉만 27만 달러, 우리 돈 3억 원에 육박합니다.
오바마와는 시카고의 로펌에서 만나 연애결혼했습니다.
영향력 있는 백 명의 하버드 동문 가운데 58위로 뽑힐 만큼 성공한 여성입니다.
신디와 미셸의 유일한 공통점은 여자라는 사실 뿐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두 사람은 모든 점에서 정반대입니다.
본인들 스스로 성공한 여성이라는 점에서 두 예비 퍼스트 레이디의 흑백 대결은 미 대선의 또다른 관전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