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내일(8일) 음력 5월 5일 단오를 맞아 강릉에서는 유네스코 세계 무형유산인 단오제가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천 년 역사를 지닌 민속 전통 축제 강릉단오제는 대관령 국사 성황신을 단오터로 모시는 영신 행사로부터 시작됐습니다.
국사성황신을 상징하는 단풍나무 뒤를 따라 끝없이 횃불과 연등이 이어집니다.
강릉 단오는 무속과 유불선 사상을 바탕으로 풍요와 안정을 기원하는 제례행사와 민속 축제가 어우러진 게 특징입니다.
[최윤정/강원 강릉시 : 경제가 잘 풀리고, 우리 강원도도 잘 살고, 또 우리 가족도 건강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005년 유네스코가 세계 무형 문화유산으로 지정한 행사답게 국내·외 관광객 100여 만 명이 참여해 흥겨운 가락 속에서 하나가 됩니다.
[김영주/서울 신림동 : 전통 예술 공연 같은 것들을 직접 와서 보니까 참 좋았고, 흔히 볼 수 없는 공연이었는데, 봐서 아주 좋았습니다.]
한복을 차려 입은 아낙들은 그넷줄에 몸을 싣고 창공을 가르고, 씨름판에선 어린 학생들이 화려한 기술을 선보입니다.
관광객들은 유난히 더울 거라는 올 여름에 쓸 단오부채도 만들어 보고, 가마솥에서 끓여낸 창포물에 머리도 감습니다.
[이유진/강원 강릉시 : 집에서 샴푸 쓰던 것과 다르고, 조금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머릿결은 어떤 것 같아요?) 조금 부드러워졌어요.]
7개 분야 74개의 공연과 행사, 거기에 각종 난장까지 어우러진 강릉단오제는 오는 11일까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