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오는 2013년으로 예정된 '문라이트' 달 표면 탐사계획을 앞두고 미사일처럼 생긴 충돌체를 발사하는 실험을 해 대성공을 거뒀다고 BBC 뉴스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영국 최대의 방산업체 키네틱 그룹은 웨일스에 있는 달과 유사한 환경의 국방부 실험장에서 사흘에 걸쳐 충돌체 미사일 3개를 시속 1천100㎞로 모래 방벽에 충돌시키는 실험을 한 결과 내장된 가속도계와 지진계, 질량 분광계 등 장비는 손상되지 않은 채 목표지점에 안착했다면서 "이는 기대 이상의 대성공"이라고 밝혔다.
키네틱사는 추가 실험에서도 성공을 거두면 이 충돌체가 2013년 문라이트 탐사계획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궤도 우주선에서 발사돼 달 표면을 3m 가량 뚫고 들어갈 이 충돌체는 미사일과 같은 모양이지만 내장된 장비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 폭발하지 않고 온전한 형태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실험의 목적은 시속 1천100㎞의 속도로 모래 벽에 충돌하는 충돌체가 충격을 견딜 수 있는지, 탑재된 장비가 훼손되지 않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영국은 문라이트(Moon Lightweight Interior and Telecoms Experiment) 계획을 통해 4개의 충돌체를 달에 발사해 지하 3m에 묻힌 장비로부터 지진활동과 광물 구성, 지하 온도 등 달에 관한 각종 자료를 전송받는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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