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이번 재보선 결과를 한마디로 쇠고기 재협상을 바라는 민심의 심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야권은 오늘(5일) 국회 등원을 거부하고 규탄 대회를 갖는 등 정부와 여당에 대한 공세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어제 재보선 결과를 쇠고기 재협상을 관철시키라는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야당의 역할을 더 잘하라는 국민의 채찍이자 격려로 받아들인다며, 쇠고기 재협상 관철에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은 현 정부의 오만과 독선적인 행보를 유권자들이 표로 심판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야 3당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공동 규탄대회를 갖고 장관 고시 철회와 재협상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또 결의문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재협상 선언과 내각 총사퇴, 경찰청장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저녁 광주광역시에서 장외집회를 가질 예정이며, 당내 소장파 의원들은 서울 시청 앞에서 열리는 72시간 철야 촛불집회에도 합류할 계획입니다.
민주당 측은 특히 30개월 이상된 쇠고기 수입을 금지하도록하는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에 한나라당이 응해야만 국회 등원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 측은 한나라당의 BBK 사건 등에 대한 고소고발을 취하 방침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면서도, 선거 배패이후 위기 국면을 모면하기 위해 정략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