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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오바마-힐러리 카드는 최악의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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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11월 대선에  민주당 주자로 나서는 버락 오바마 후보가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펴 주목을 끌었다.

4일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의 인터넷판에 따르면 카터 전 대통령은 가디언 주말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바마-클린턴 조합이 선택할 수 있는 최악의 실수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이러한 조합은 두 후보의 부정적인 면을 한데 모으는 셈이라고 지적 했다.

전날 오바마 후보 지지입장을 공식화한 카터 전 대통령은 여론조사에서 미국의 유권자 가운데 절반이 힐러리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내고 있는 점을 상기시키 면서 "힐러리를 원치 않는 50%의 유권자와, 오바마가 흑인이고  경험이 일천한데다 가운데 이름이 아랍 분위기를 풍기는 점 때문에 오바마를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까지 합치면 최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만일 힐러리가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승리, 오바마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다고 하더라도 마찬가지로 이에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터 전 대통령의 이 인터뷰는 3일 치러진 민주당의 마지막 예비경선으로  오바마의 후보의 승리가 사실상 확정되기 전에 이뤄졌다.

그러나 힐러리의 측근인사들을 포함해 민주당 일각에서 오바마에게 힐러리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할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개된 카터 전 대통령의 이 발언은 오바마-힐러리 카드의 성사를 위한 당안팎의  움직임에  다소간 제동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카터 전 대통령은 그러나 자신이 민주당 문제에서 한발 물러나 있으며 당 내부 문제에서 더 이상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나이가 어리고 군사·국제문제에서 경험이 일천하다는 오바마의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면서 자신과 같은 지역(조지아주) 출신으로 상원 군사위원장을 지낸 샘 넌 전 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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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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