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못지 않게 구직자의 부모도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일부는 자녀의 구직활동에 직접 관여하고 있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4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리서치 전문기관인 엠브레인과 함께 구직자 자녀를 둔 부모 212명을 대상으로 '자녀의 취업준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가'를 물은 결과 58.0%가 '그렇다'고 답했다.
스트레스를 받는 원인에 대해 '취업준비로 예민해진 자녀의 눈치를 보느라고'(30.1%) 혹은 '자녀 취업준비에 들어가는 경제적 부담 때문에'(28.5%)라고 답했다.
또한 '취업에 성공한 친척, 친구의 자녀와 비교돼서'(23.6%)나 '자녀의 진로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8.9%) 스트레스를 받는 부모도 있었다.
스트레스 정도에 대해 이들 절반 가량이 '매우'(16.3%) 또는 '다소 심하다'(44.7%)고 밝혔다. '보통 수준'은 29.3%, '다소 또는 매우 적은 수준'은 9.7%였다.
자녀에 대한 걱정 탓인지 부모의 40.1%는 '자녀의 취업준비에 직접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떤 식으로 관여하느냐는 질문에 이들은 '취업에 대한 정보를 스크랩'(67.1%)해 주거나 '지원할 기업을 골라준다'(42.4%)고 답했다.
심지어 '이력서나 자기소개서 작성을 함께 한다'(21.2%)거나 '취업 박람회에 데리고 다니고'(7.1%) '면접장까지 따라 간다'(3.5%)는 '열성' 부모도 적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