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연극이나 뮤지컬, 클래식 연주회같은 전통적인 공연 스타일과 전혀 다른 각종 공연들이 문화 산업을 이끄는 새로운 동력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한 TV 광고에 나와 한국에도 잘 알려진 '블루맨그룹'의 공연이 좋은 예입니다.
첫 내한 공연을 나선 '블루맨 그룹'의 공연은 뮤지컬로도, 음악 콘서트로도, 단순한 비언어극으로도 규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음악과 코미디극, 멀티미디어 아트가 결합된 독특한 퍼포먼스로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1천2백만 명이 관람하는 성공을 거뒀습니다.
호기심많은 블루맨들이 록 콘서트의 스타가 되는 과정을 직접 만든 악기와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무대 위에서 펼쳐보입니다.
[블루맨 그룹 CEO : 사람들이 이 쇼를 보고 나서 단 한순간이라도 수백, 수천 명의 사람들과 함께 흥분되고 놀라운 경험을 갖게 되길 바랍니다.]
블루맨그룹의 공연은 현재 뉴욕과 도쿄, 베를린 등 전세계 9개 대도시에서 상설 공연 중입니다.
지난해 국립극장 무대에 올라 큰 성공을 거뒀던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대명사 '캣츠'가 다시 한국에 왔습니다.
'캣츠'는 지금까지 네차례 내한 공연을 했는데, 우리 정서와 차이가 있는 내용에도 불구하고 매번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57만여 명이 관람했습니다.
이번에는 먼저 호주에서 온 오리지널팀이 오는 8월까지 공연하고 9월 중순에는 한국어 공연이 무대에 오릅니다.
'캣츠'는 지난 1981년 초연이래 그동안 독일어와 일본어, 프랑스 등 14개 언어로 공연됐습니다.
제작사는 어제(3일) '캣츠'를 대표하는 곡인 '메모리'를 노래하는 그리자벨라역에 신영숙 씨와 옥주현 씨를 더블 캐스팅하는 등 한국어 공연 캐스팅을 발표했습니다.
[옥주현 : 그런 내면의 모습을 잘 끌어낼 수 있도록 많은 분들께 도움도 받고 저도 집중해서 잘 소화해내겠습니다.]
세계에 가장 많이 알려진 전통 춤 가운데 하나인 플라멩코.
플라멩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대형 공연이 무대에 오릅니다.
'카르멘 모타의 푸에고'는 올해 75세로 스페인의 대표적인 플라멩코 무용수인 카르멘 모타가 제작한 댄스 퍼포먼스입니다.
현대적으로 해석한 플라멩코 군무와 전통적인 플랑멩코 독무, 그리고 스페인 노래를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노트르담 드 파리'와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예술감독인 웨인 폭스가 이번 공연을 연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