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론 나르기스로 대재앙을 겪은 지 한달이 넘도록 미얀마 이재민 백만 명이 제대로된 구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AP통신이 구호단체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국제민간구호단체인 옥스팜의 사라 아일랜드 지역책임자는 "이번 재난에 정상적으로 대처했다면 4주가 지난 지금은 이재민들이 복구작업에 나설 때"라며 "그러나 이재민들은 아직도 식량 등 기본적인 구호품조차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얀마 군정은 사이클론으로 인해 이라와디 삼각주 등 서남부 지방에서 7만 7천여 명이 숨지고 5만 5천여 명이 실종돼 희생자 수가 모두 13만 3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반면 유엔 등 국제기구와 구호단체는 이보다 훨씬 많은 20여만 명이 희생당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재민은 24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체제붕괴를 우려해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청해온 군정은 국내외 압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외구호에 대한 문호를 전면적으로 개방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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