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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경사났네"…희귀새 잇단 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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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은 최근 멸종위기종인 흰꼬리수리(천연기념물 243호)를 포함해 희귀조류 5종 25마리를 자연부화 하는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흰꼬리수리는 1984년 서울대공원이 개원한 이래 처음으로 번식에 성공한 조류로, 대공원 측이 큰물새장 내에 최적의 번식장을 만들고 전담사육사를 배치하는 등 세심하게 관리한 끝에 흰꼬리수리 한쌍이 지난 3월 18일 낳은 한 개의 알이 4월 23일 자연 부화를 했다.

흰꼬리수리는 몸길이 69∼94㎝ 정도의 크고 육중한 대형조류로, 유라시아 대륙의 큰 하천이나 해안가에 서식하고 있다.

서울대공원은 또 4월 10일 천연기념물 199호인 황새 2마리를 자연 부화하는 데 성공했다.

서울대공원은 1983년 농약 중독으로 쓰러진 채 발견된 뒤 이곳으로 옮겨진 '마지막' 황새가 1994년 노환으로 죽어 우리나라에서 황새가 멸종되자 1999년 일본의 한 동물원에서 황새 두 쌍을 들여와 지난해 3마리를 번식한데 이어 올해 또다시 번식에 성공했다.

아울러 대공원은 지난 4∼5월 멸종위기종인 에뮤 4마리와 두루미(천연기념물 202호) 3마리, 홍부리황새 15마리를 번식하는 데에도 성공했으며, 현재 큰고니 알 3개와 타조 알 15개도 부화중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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