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산업은행 민영화 방안이 공식 발표됐습니다. 올 연말에 산업은행이 금융지주회사로 전환돼 2012년까지 완전 민영화되고,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은 한국개발펀드를 신설해서 맡기게 됩니다.
민영화 방안의 자세한 내용 정호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금융위원회는 산업은행의 민영화를 크게 두 가지 축에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산업은행을 올 연말쯤 기업분할해, 산은 지주회사와 한국개발펀드 즉 KDF를 설립합니다.
산은 지주회사는 산업은행과 대우증권, 산은 자산운용 등을 자회사로 두고 기업금융을 전문으로 하는 금융지주회사로 변모하게 됩니다.
KDF는 지금까지 산업은행이 맡아왔던 중소기업지원, 개발금융 등 정책금융 기능을 담당하게됩니다.
산은 지주회사에서 출자받은 주식 49%를 2010년까지 매각해, 정책금융 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2012년까지 산은 지주회사의 지배지분 51%를 매각해 산업은행 민영화를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산업은행이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는 대외채무 2백억 달러의 경우, 해외투자자들의 불안을 막기 위해 정부 보증을 유지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국내 외화 조달의 급격한 위축을 우려해 민영화가 완성되는 2012년까지는 제한적으로 정부 보증채 발행을 허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번 민영화 방안을 추진할 산업은행장에는 민유성 리먼브라더스 증권 서울지점 대표가 내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