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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주택가서 밤중 종교신도 수십명 몸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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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종교단체의 신도 수십여 명이 밤중 청주의 주택가에서 교리 문제로 몸싸움을 벌여 경찰 기동타격대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후 8시1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주택 현관문을 사이에 두고 한 종교단체의 간부 A(여)씨와 B씨 등을 포함해 신도 40여 명이 심하게 몸싸움을 벌이며 대치했다.

패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일반 경관 13명과 기동타격대까지 출동시켜 1시간30여분 만인 오후 9시 40분께 가까스로 두 패를 떼어놓고 경찰서로 연행할 수 있었다.

사건의 발단은 신도들 사이의 교리 문제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등 신도 4명은 약 1년4개월 전 이곳 주택에 입주한 뒤 B씨 등 다른 신도 20여 명과 함께 기도실로 사용해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교리 문제로 싸움이 잦아지자 B씨 등 20여 명은 지난 29일 'A씨 일파의 이념이 우리와 다르다'며 기도실을 집단 이탈했고 사흘 뒤 돌아와서는 거꾸로 A씨 등에게 '나가달라'고 요구했다.

이번 몸싸움은 A씨가 B씨 일파를 몰아내기 위해 서울에 있던 신도 20여 명을 청주로 대거 불러들여 기도실로 진입을 시도하면서 시작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 중 폭행 혐의로 3명을 불구속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청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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