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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쉬쉬'하던 대운하, 정면돌파 급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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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 대운하 건설과 관련해 정부가 정면 돌파로 방향을 선회했습니다. 경제부 송욱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그동안에는 정부가 대운하에 대해 쉬쉬하기 바빴는데 이 시점에서 입장을 바꾸게 된 이유가 뭡니까?

<기자>

네, 결국에는 정부도 어쩔 수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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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대운하에 대해서 '안된다', '밀실 추진이다'란 비판이 많았는데요.

그래도 정부는 아랑곳하지 않았지만 최근 밀어붙이기 식으로 강행했던 미국산 쇠고기 사태가 결국에는 대규모 시위까지 이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결국에는 대응 방식을 바꾸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대운하와 관련해서 그동안 정부 행태를 보면요.

총선 때 폐지됐던 대운하 사업단이 몰래 부활이 됐고요.

4대강 정비 사업이 결국 대운하를 위한 것이라는 서류와 증언이 이어지면서 대운하의 부정적인 면만 부각됐습니다.

그러자 국토부는 그동안의 입장을 바꿔 대운하 진행과정을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이번 달 말쯤에 민간의 사업제안이 들어오면 더 적극적으로 설명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현재 상황에 대해선 이수와 치수를 포함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책 기관과 민간 기업들이 연구하고 있다', '국민여론을 수렴해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하지만 의견 수렴과 상관없이 정부가 결국 자기 뜻대로 하기로 하고, 또 다시 한번 귀를 닫는다면 국민의 실망과 분노는 더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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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를 보니까 코스피 지수가 지난주 주초에는 크게 하락한 것 같았는데, 결국 반등세로 돌아섰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제 유가 급등 때문에 장중에 1,800선이 무너지기도 했었는데요.

다행히 유가 상승세가 다소 주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매수세 덕분에 한 주를 반등세로 마감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컴퓨터 업체인 델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다우 지수는 장 막판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국제유가를 보면 허리케인 시즌이 시작이 된 점과 달러가치 하락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앵커>

이제 6월이 시작이 됐는데  반등세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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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난 주 후반의 상승은 사실 프로그램 매매가 이끌었던 만큼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번주도 상승 모멘텀이 없는 만큼 수급측면에서 외국인 투자자와 프로그램 매매에 휘둘리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매수하는 실적 위주 업종 대표주에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유심히 봐야될 것은 말씀하신데로 유가와 그리고 또 한가지 미국 고용지표인데요.

경기 침체기에 시장 영향력이 가장 큰 지표가 고용이기 때문입니다.

오는 6일에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 인원'이 발표되는데 전망은 밝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번달 전체로 보면 증권사들은 유가 급등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코스피가 대략 1,750에서 1,900선 사이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다' 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은행 대출 금리 얘기 해보죠.

얼마전 고정금리형 대출이 오르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주셨는데 요즘에는 변동 금리도 심상치 않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직 변동 금리 자체는 괜찮지만 오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인데요.

요즘 우려되는 부분은 변동 대출 금리의 기준 금리 역할을 하는 양도성예금증서, 즉 CD금리 때문입니다.

원래 은행들은 예금을 받아서 그 돈으로 대출을 해주는데요.

요즘 예금을 유치하는 것이 쉽지 않다 보니까, 채권시장에서 CD를 발행해서 대출해 줄 돈을 조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을 너도나도 확대하면서 이 CD 발행도 늘어나게 됐는데요.

실제로 5개 주요 시중은행의 지난 한달동안 CD 발행액을 보면 올 월평균보다 1조 원이나 많은 3조 6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CD 금리가 5% 쯤이니까 예금으로 돈을 조달할 때보다 은행의 수익성을 악화시키게 됩니다.

더 우려되는 점은 CD 발행이 많이 될수록 채권 시장에선 CD 금리가 올라가게 된다는 점인데요.

결국 이 때문에 변동금리 또한 상승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지난해 말 대출자들이 겪었던 악몽이 다시 재현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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