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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격렬한 거리시위…경찰특공대 투입 해산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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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거리시위가 아직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근처와 서울 종로 일대에 지금도 2만 명 가까운 시민들이 남아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현우 기자! (네, 서울 경복궁 앞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강행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성난 촛불이 밤새 타오르고 있습니다.

지금 시각 아침 6시, 날이 환히 밝았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시민들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거리 시위를 벌이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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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조금 전 4시 반부터 경찰 특공대까지 투입하며 강제해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저녁 서울 광장엔 1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였는데요.

그 가운데 3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지금까지 10시간 가까이 거리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쇠고기 협상 무효화를 거듭 촉구하며,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이명박 정권의 퇴진과 독재타도 같은 구호들을 외쳤습니다.

거리시위는 참석자들이 비폭력 평화시위를 외치며 경찰과 비교적 충돌 없이 진행됐는데요, 하지만 경찰이 청와대로 진입하려는 시민들에게 자정부터 물대포를 쏘아대기 시작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습니다.

시민들은 경찰이 어린 학생들에게까지 무차별적으로 물대포를 쏘며 과잉진압을 한다며 항의했고, 이에 시민들과 경찰이 몸싸움을 벌이다 20여 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시위 현장에서 100여 명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서울 외에도 부산과 광주, 전주, 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어젯밤 미국산 쇠고기 반대 집회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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