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8대 국회 임기가 오늘(30일)부터 시작됐지만 정치권의 통합과 조정 기능은 실종된 채 극한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쇠고기 파동으로 민심이 들끓고 있는데도 여당은 뾰족한 대책 없이 무기력한 모습이고 야권은 장외로 치닫고 있습니다.
먼저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며 본격적인 장외투쟁 수순에 들어간 야권의 움직임, 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8대 국회 임기 첫날.
민주당을 비롯한 야3당은 국회 본청 앞에서 합동 규탄대회를 열고 쇠고기 파문의 책임을 지고 내각이 총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원혜영/통합민주당 원내대표 : 내각 총사퇴를 대통령께 요구하고 그 주장 전달하기 위한 대통령과 야3당 대표의 정책회담을 제안을 합니다.]
고시 철회와 재협상 요구를 무시한다면 18대 원 구성 협상도 거부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류근찬/자유선진당 정책위의장 : 정부와 한나라당이 끝까지 국민적 요구 무시한다면 18대 국회 원구성 등 모든 것을 연계해서 맞설 것이다.]
이에 앞서 야 3당은 원내 대표단 회담을 갖고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 해임안 부결 이후 균열 조짐을 보였던 공조체제를 복원했습니다.
헌법 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내고 정관 고시 효력 정치 가처분 신청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박승흡/민주노동당 대변인 : 이번 정부고시는 검역주권을 포함하는 국민주권, 국민의 건강권과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기 때문에 헌법재판 청구하게 된 것입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장외투쟁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모레 서울 명동을 시작으로 장관 고시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고, 민주노동당은 청계광장 항의농성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다만 자유선진당은 장외투쟁에는 일단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야권은 장관고시 강행을 계기로 18대 국회 초반 정국의 주도권을 확실히 잡겠다는 전략이어서 극한 대치가 한동안 계속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