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쇠고기 파문으로 정국도 급속히 얼어 붙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장외투쟁을 선언했고, 민노당 지도부 전원이 단식농성에 들어가면서 18대 국회는 시작부터 파행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최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합민주당은 국회 앞에서 규탄대회를 갖고, 오늘(29일)이 국민의 건강주권을 팔아 넘긴 국치일로 기록될 것이라며 정부·여당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 말로만 송구스럽다고 하고 지금까지 잘못한 것을 그냥 그대로 밀고 나가겠다는 것, 국민을 뭘로 보고 하는 것입니까.]
민주당은 청와대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모레 부산을 시작으로 고시 철회를 촉구하는 권역별 집회를 열기로 하는 등 사실상 장외투쟁에 들어갔습니다.
자유선진당은 "정부가 국민을 또 기만했다"며 내각 총사퇴와 함께 대통령과 여야지도부의 회담을 제의했습니다.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소귀에 경읽기 식으로 본질적인 문제는 전혀 해결하지 않은 채 통상마찰을 부추길 여지만 높여놨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청계광장에서 지도부 전원이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습니다.
[강기갑/민주노동당 차기 원내대표 : 국민이 이렇게 나섰는데도 무시하고 짓밟고 가겠다는 것입니다.]
야3당은 내일 장관고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헌법소원을 제기하고, 대표단 회담을 열어 장외투쟁 공조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야당과 국민의 우려가 충분히 반영됐다며 장관 고시는 불가피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문제있는 쇠고기가 우리의 식탁에 오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민간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야당은 여권의 태도변화가 없는 한 18대 원구성 협상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18대 국회는 출발부터 파행이 불가피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