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국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은 이번 고시가 사실상 국민을 상대로 한 선전포고라고 규정했습니다. 민주노총은 대형 냉동창고 주변에 조합원들을 배치해 유통 저지에 나섰습니다.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오늘(29일) 장관 고시가 이번 주초 자신들이 제시했던 7가지 최소 안전기준을 전혀 충족하지 못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광우병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30개월 이상 쇠고기 등의 수입이 허용됐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또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수입중단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추가 협의했다고 하지만 무역 분쟁의 불씨가 될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상표/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정책국장 : 가트라던지 WTO SPS협정이라는 아주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협정이 들어 있기 때문에 5조가 삭제 되지 않는 한 수입 중단은 불가능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위험물질이 포함됐는지 수입 쇠고기의 3%에 대해 조직 검사를 실시하고, 학교와 음식점까지 쇠고기 원산지를 표시하겠다는 대책 역시 인력이나 예산 부족으로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우석균/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 : 학교나 소규모 음식점 등에까지 확대하겠다고 했지만 국민의 혼란만을 더 초래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책회의는 장관 고시의 효력을 정지시키기 위해 다음주 화요일쯤 가처분신청과 헌법 소원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항만과 운수노조 조합원들을 대거 동원해 유통 저지 투쟁에 돌입했습니다.
우선 지난해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를 보관 인 경기 남부지역 12개 냉동창고에서 반출 저지에 나설 방침입니다.
[임성규/공공운수연맹 위원장 : 아예 운송을 하기 위한 차량이 이 곳에 접근을 하지 못하게 하거나 설사 이 안에 들어왔어도 나가지 못하게 하는 그런 인간 장벽 서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경찰은 조합원들의 운송 방해를 막기 위해 냉동창고마다 병력을 집중 배치하고 있어 충돌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