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9일)은 의정부를 연결해, 양귀비꽃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과 함께 경기북부소식을 알아봅니다.
임광기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임광기입니다.
양귀비 축제가 열리고 있는 곳은 경기도 포천의 한 식물원입니다.
마약성분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금기의 꽃으로 여겨져 평소 자주 대하기 어려운 꽃인데요, 어떤 꽃인지 함께 보시죠.
활짝 핀 양귀비꽃이 넓은 들판을 붉게 물들였습니다.
관람객들을 유혹하듯 붉은 꽃잎들이 봄바람에 하늘거립니다.
신기한듯 손으로 만져도 보고 냄새도 맡으면서 꽃 물결사이를 거닐며 붉은 자태에 흠뻑 빠져봅니다.
[손영주/인천시 작전동 : 이렇게 많은 양귀비 꽃을 보니까요 너무 하늘하늘 거리고 너무너무 아름답고 좋은 것 같아요. 가족들하고 오기를 너무 잘한 것 같아요.]
꽃송이 하나하나에 담긴 신비로움을 오래오래 간직하기 위해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최기동/평택주부사진회 : 화각에 안에 잡히는 게 너무너무 아름다워요. 이건 보지 않으면 상상할 수 없는 거에요. 너무 아름답습니다.]
만 3천여 제곱미터 들판을 가득 메운 수만 송이의 양귀비 꽃은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에 절정을 이룹니다.
이곳에 핀 양귀비는 개양귀비, 쥐눈양귀비,아이슬란드양귀비 등 30여 종에 이릅니다.
양귀비는 마약의 재료로 알려져 있지만 이곳에 핀 꽃들은 마약성분이 전혀 없습니다.
[윤정식/포천뷰식물원 총지배인 : 지금 세계적으로는 이제 양귀비 하면 70여 종이 있는데 지금 마약 성분이 있는 것은 딱 두 종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여기 있는 종류는 마약 성분이 전혀 없는 그런 꽃양귀비 종류입니다.]
화려한 자태와 강한 생명력 때문에 미국과 유럽에서는 관상용으로 널리 애용되고 있는데, 양귀비를 재료로 비빔밥, 샐러드, 부침개 등 각종 요리를 만들어 색다른 맛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