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고시 내용이 당초 정부 입장과 별 차이가 없으면 오늘(29일) 저녁도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오늘 오후 1시에 정부의 쇠고기 위생조건 고시 강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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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회의는 수입 위생 조건이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할 수 있는 수준으로 고시 안이 수정되지 않는다면 오늘 저녁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또, 운송노조와 연합해 미국산 쇠고기 유통과 운송까지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노총은 이와 관련해 미국산 쇠고기를 보관하고 있는 경기 남부지역 냉동창고 12곳에서 쇠고기 출하를 막는 시위를 동시 다발적으로 벌일 계획입니다.
경찰은 12개 중대 1천여 명을 냉동창고에 배치해, 불법 시위자는 즉각 연행하는 등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어젯밤과 오늘 새벽에도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도시에서 촛불 집회가 열렸습니다.
촛불 집회가 끝나고, 시민 2천여 명은 두 시간 동안 거리 시위를 벌인 뒤 동대문 운동장에서 자진 해산했습니다.
일부 시민들이 청계 광장에 다시 모여 밤샘 시위를 벌이고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시위는 연행자 없이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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