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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서 못 날라요"…고유가에 발묶인 산업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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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제유가 급등으로 항공사와 해운사가 운임을 크게 올리면서 기업들이 물류비 급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게다가 화물차나 덤프트럭의 운송 거부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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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1곳에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이 식품회사는 최근 운송차량을 제때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습니다.

지난 1년 새 운송료를 9.6%나 올려줬지만, 화물차주들이 추가 인상을 요구하며 짐을 제때 나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종필/식품업체 물류팀장 : 실제 운송단가와 기사들 수입이 맞지 않아서 차량이 수배가 안 되고,  실제로 차량 수배가 안 되어서 물류센터에 제품 공급을 제대로 못 해준..]

항공과 해운화물의 운송료도 급등하면서 수·출입업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항공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아시아나 항공과 대한항공은 노선별로 항공운임을 25% 내외 인상했습니다.

선박의 연료로 사용되는 벙커C유의 가격도 급등하면서 해운사들은 이달부터 미주 항로의 운임을 20% 이상 올렸습니다.

항공기로 정밀 전자제품을 수출하는 삼성전자는 유류할증료가 올 들어 두 배 가까이 오르면서 부담이 커졌고, 현대차는 지난해에 비해 물류비용이 10% 정도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제조업체 관계자 : 유가할증료가 6백원 하던게 천원이 넘었으니까. 운송비 부담이 작년보다 10% 이상 올랐어요.]

덤프트럭 기사들이 운임인상을 요구하며 운행정지에 들어가면서 인천 경제자유규역 내 영종신도시 부지조성 공사는 6일째 전면 중단됐습니다.

레미콘업체들도 정부에 유류보조금 지급을 요구하는 등 고유가 파장이 산업전반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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