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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전 회장은 여전히 삼성전자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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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종결 이후 삼성그룹의 경영 쇄신계획이 단계별로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건희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이학수 부회장,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의 전현직 최고 경영진들의 근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특검수사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됐거나 최근 단행된 삼성그룹 인사를 통해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28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지난달 22일 그룹 경영쇄신안을 발표하면서 퇴진을 선언했으나 여전히 삼성의 직원이다.

이 회장은 퇴임 선언 이후 지난달 28일 삼성전자 등기이사 및 대표이사직을 사임했으나 직원으로서 사직하지는 않아 여전히 삼성전자의 직원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은 다음달 말까지 전략기획실 해체를 위한 잔무 처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기 때문에 이때까지는 이 회장이 직원 신분도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이 삼성에서 완전 퇴진하면 삼성그룹으로부터 어떤 예우를 받을 것인지도 관심거리다.

삼성은 퇴직임원들에게 사장급은 3-5년, 임원은 1년 동안 고문이나 자문역을 맡기고 일정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이 회장은 대표이사직을 사임한 이후 일체 경영활동을 하지 않고 있으며 예전과 마찬가지로 이태원동 자택에 머물고 있다.

이 전무는 CCO(최고고객책임자)를 사임한 뒤 특정 보직을 갖지 않은 채 신흥시장인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 지역을 순회하며 현지 사업을 관장하기로 했다.

첫번째 근무지는 중국이 유력하나 출국 시기, 신흥시장 순회에 따른 근무 형태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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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과 함께 지난달 28일 삼성전자 등기이사 및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 현재 전략기획실 해체를 앞두고 잔무처리에 전념하고 있다.

김인주 전략기획실 차장(사장)은 지난 3월 삼성전자 주총을 기해 등기이사를 그만뒀으며 이 부회장과 마찬가지로 전략기획실 해체 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이 부회장과 김 사장은 '삼성 재판'을 앞두고 재판 준비도 함께 하고 있다.

삼성재판은 공판 개시시기가 아직 잡혀있지 않으며 검사측과 변호인측이 공판준비기일을 통해 쟁점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윤종용 삼성전자 전 대표이사 겸 부회장은 지난 22일 그룹 인사에서 부회장직에서 물러나 상임고문으로 위촉됐으며 현재 삼성전자로 출근해 고문활동을 하고 있다.

특검에서 기소됐던 황태선 전 삼성화재 사장, 배호원 전 삼성증권 사장은 대표이사직에서는 물러났지만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돼 여전히 삼성그룹에서 활동중이다.

이번 그룹인사에서 물러난 이중구 전 삼성테크윈 사장은 현재 상담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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