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려는 듯 하늘이 잔뜩 흐려졌습니다. 워낙 기온이 높게 올라가는 바람에 비가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왠지 먹구름이 심상치 않습니다.
화요일 저녁 서해안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수요일 오전까지 이어지겠고, 특히 남부지방에는 국지성 호우의 가능성이 높아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구요. 비가 그친 뒤에는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기상청의 전망입니다.
" 정읍 33.7도…올 최고 더위 "
월요일에는 영남 내륙의 기온이 가장 높았는데 화요일에는 호남내륙의 기온이 더 높게 올라갔습니다. 물론 간발의 차이이긴 하지만요.
전북 정읍의 낮 최고기온이 33.7도까지 치솟아 하룻만에 올 최고기록을 갈아치웠구요. 대구 기온도 33.6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정읍의 오늘 기온 기록은 5월 하순 기온으로는 관측사상 최고입니다.
" 더위 식힐 큰 비…남해안 제주도 최고 120mm "
하지만 달도 차면 기우는 법. 때이른 더위를 몰아낼 비구름이 한반도를 향해 다가서면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화요일 밤에 서해안부터 시작될 비는 수요일 오전까지 전국을 골고루 적시겠고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최고 120mm의 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전남해안과 경남, 제주도에는 60에서 120mm가량의 큰 비가 오겠고 강원영동과 충청, 호남과 경북지방에도 적게는 20mm에서 많게는 80mm가량의 많은 비가 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기상청의 전망입니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지방의 경우에는 다른 지방보다는 적지만 대지를 충분히 적실 만큼인 10에서 30mm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 곳곳에서 천둥·번개 칠 듯 "
비도 비지만 천둥·번개를 조심해야 하는데요.
그동안 한반도에 머물고 있던 공기가 무척 더운 공기인 반면, 북쪽에서 내려오는 공기는 상당히 차기 때문에 이 더운 공기와 찬공기가 만나면서 대기 불안정이 심화되고 이 때문에 먹구름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천둥,번개 현상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거든요.
이 발달한 먹구름은 시간당 20mm안팎의 장대비를 쏟을 가능성도 높은 만큼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수요일 오후에는 황사도 "
이번 비는 수요일 오후에 경기서해안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걱정이 앞섭니다.
내몽골부근에서 발생한 강한 황사가 우리나라로 내려오면서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인데요. 일단은 남부지방보다 중부지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 황사의 강도를 예상하기가 쉽지 않지만 이번 황사가 강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고 보면 건강관리에도 세심한 신경을 쓰셔야 겠습니다.
이번 비로 때이른 더위는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