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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탕산시는 지진 폐허 뚫고 나온 기적의 도시"

32년 전 대지진으로 24만 명 희생…모든 건물 내진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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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궈잉(陳國鷹) 중국 탕산(唐山)시 시장은 27일 "탕산시는 지진의 폐허를 뚫고 나온 기적의 도시"라며 "쓰촨(四川)성도 새로운 도시로 다시 태어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천 시장은 이날 "중앙정부는 쓰촨성을 강타한 원촨(汶川)대지진 발생 이후 32년만에 탕산대지진의 폐허를 딛고 현대화된 새로운 도시를 성공적으로 재건한 우리의 특별한 경험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32년 전에는 경제발전의 수준이 낮았고 경험도 없어 무능력했지만 지금은 전략적으로 완벽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수 있다"면서 "쓰촨성은 더 짧은 기간 안에 더 수준 높은 도시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를 들어 32년 전에는 기술 수준이 낮아 도시시설의 기능을 주택지구와 상업지구, 의료 및 보건지구 등으로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했으며 새로운 지역으로 거처를 옮겨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천 시장은 "그러나 원촨대지진이 강타한 쓰촨성을 재건하는데 있어서 전체적인 마스터플랜을 제대로 마련하는 것은 물론 기존 지역이 아닌 새로운 장소에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쓰촨성 재건문제와 관련해 개인적으로 제안하고 싶은 것은 도시의 기능 개념을 명확하게 하고 기존 자원을 통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정부의 지도와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새로운 쓰촨성이 건설될 것"이라고 되풀이했다.

천 시장은 "1976년 탕산대지진 이후 우리는 새로운 건설기준을 만들었다"면서 "모든 빌딩이 리히터 규모 8.0의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져 대지진이 발생해도 붕괴되지 않고 시민의 생명을 지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1976년에 발생한 대지진으로 100년의 고도 탕산시가 폐허로 변했기 때문에 탕산 시민들은 원촨대지진을 보면서 특별한 느낌을 받고 있다"면서 "지진 발생 다음날 곧바로 의료팀과 심리치료팀을 긴급 파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탕산 시민들은 또 지금까지 2억4천만위안(360억원)의 성금을 걷어 원촨대지진 피해자들에게 기부했으며 탕산 시민 500명이 현재 쓰촨성 생존자 구조활동의 일선에서 자원봉사자로 활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 시장은 "앞으로 탕산시를 과학발전의 시범도시로 육성하고 시민들이 부유하게 만드는 것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삼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경제발전 방식을 바꿔 자원형 도시로 전환시키는 전략 등을 구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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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산<中허베이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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