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교육부 간부들이 모교를 찾아서 선심성 지원을 한 사실이 드러나 비난이 적지 않았는데, 알고보니 하나가 더 있었습니다. 자녀가 다니는 학교까지 포함돼 있었습니다.
우상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고
광고 영역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과학기술부가 전 직원에게 돌린 지시공문입니다.
모교나 자녀의 학교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라는 내용입니다.
그러자 일부 교과부 간부들은 자신들의 모교와 심지어 자녀가 다니는 학교를 방문해 특별교부금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교과부가 관행적이라고 밝힌 특별 교부금은 국가가 지방재정의 지역간 균형을 위해 지자체에 교부하는 재원으로 사용내역이 공개되지 않습니다.
이런 점을 이용해 결국 국민세금으로 자녀 학교에 촌지를 건넨 꼴입니다.
김도연 교육과학부 장관은 뒤늦게 이런 사실을 털어놓고 '자녀 학교에 금품 지원을 약속했던 2명의 국장급 간부에 대해 인사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일부 간부들의 교체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학교 방문을 독려하고는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장관 자신은 사과만 한 채 부하 직원에게만 책임을 묻는 것이 적절한지, 또 몇몇 간부의 인사조치만으로 분위기 쇄신이 가능한지 등에 대해 의구심이 적지 않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