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국 대통령 민주당 경선에서 오바마 의원의 승리가 확실시 되는데도 힐러리 의원은 그만 둘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오바마가 암살될 가능성까지 암시하며 자진사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지난 1968년 경선 당시 로버트 케네디 상원의원의 암살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오바마 의원 진영은 오마바가 암살이라도 당하기를 바라는 것이냐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힐러리는 다른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고 오바마 본인은 이 해명을 그대로 수용한다고 말했지만 이 사건으로 힐러리의 명예로운 자진사퇴에 대한 기대는 더욱 엷어졌습니다.
[힐러리/클린턴 의원 : 여러분은 절대로 저를 포기하 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은 제가 여러분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힐러리가 주장하는 경선완주의 가장 큰 이유는 본선 경쟁력.
최근 갤럽 여론조사 결과에서 힐러리는 매케인 후보에 대한 경쟁력면에서 오바마를 앞섰습니다.
그러나 힐러리가 아무리 본선경쟁력을 주장해도 오바마가 경선승리를 선언하게 될 날은 멀지 않았습니다.
미국 민주당의 남은 경선지역은 이번 주말 푸에르토리코와 다음달 3일 사우스다코타와 몬태나 뿐.
현재 1,974명의 대의원을 확보한 오바마는 이들 남은 주에서 절반만 건져도 후보 지명에 필요한 숫자, 이른바 매직넘버를 넘게 됩니다.
[론 포니어/AP통신 정치부장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은 끝났습니다. 버락 오바마가 후보 지명자입니다.]
패배가 뻔한 경선을 지루하게 완주할 지 아니면 깨끗한 승복으로 부통령 러닝메이트 티켓이라도 잡을 지 힐러리의 선택은 다음주를 넘기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