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김영식 대교협 사무총장 돌연 사표 배경은?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김영식 사무총장이 임기를 2년 가량 남겨두고 26일 돌연 사표를 제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교협은 전국 201개 4년제 대학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협의체로 새 정부의 대입 자율화 방침에 따라 올해부터 대입 관련 업무를 정부로부터 이양받아 추진하게 될 중요 기구다.

회장은 손병두 서강대 총장이 맡고 있다.

대교협 관계자는 "김 사무총장이 오늘 오전 손 회장에게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사표 수리 여부는 곧 열릴 이사회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교협 사무총장의 사퇴가 논란이 되는 이유는 우선 최근 교육계 일각에서 대교협 낙하산 인사설이 나돌던 와중에 사무총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새 정부 출범 후 교육계 일각에서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K교수가 사무총장에 내정됐다는 소문이 나돌았고 실제 김 사무총장은 "공식 통보를 받은 적은 없지만 그런 움직임(사무총장 교체)이 있다는 얘길 들었다"며 사퇴 압력을 간접 시인하기도 했다.

정부의 대입업무 전격 이양으로 대교협의 역할과 위상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시점에서 사무총장이 임기를 2년이나 남겨두고 뚜렷한 이유없이 사퇴하는 것도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다.

대교협 사무총장은 비상근인 회장과 달리 상근직이면서 회원 대학 총장들로 구성된 이사회가 내린 결정을 실제 집행하는 실무 총책임자이기 때문에 그 권한을 무시할 수 없는 자리다.

대교협 사무총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하차하는 것은 1982년 대교협 출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김 사무총장은 전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출신으로 2006년 5월 10일 사무총장에 취임해 2010년 5월 9일 임기를 마칠 예정이었다.

광고
광고 영역

이런 가운데 대교협 내부에서는 최근 교육과학기술부 대학 담당 실·과장이 직접 대교협을 방문, 김 사무총장에게 사퇴를 권유했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대교협 관계자는 "최근 공공기관장들이 사퇴 압력을 받고 줄줄이 사표를 내고 있지만 대교협은 공공기관도 아닌데 왜 물러나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이는 5공시절에도 없었던 일"이라고 말했다.

교과부 이걸우 학술연구정책실장은 그러나 "입시 관련해서 업무 협의차 간 것이다. 사무총장 사퇴를 권유했다는 것은 사실 무근이며 교과부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