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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처리" vs "고시 중단"…정치권 정면충돌

한승수 총리 "한미FTA는 우리경제 핵심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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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소식입니다. 한나라당은 오늘(26일)부터 나흘 동안 임시국회를 다시 소집해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야당들은 쇠고기 고시 강행은 국민에 대한 전쟁선포라고 밝히고, 장외투쟁까지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의 소집 요구로 오늘부터 나흘간의 임시국회가 열렸지만,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한·미 FTA 비준은 정치적 거래나 흥정의 대상이 아니라며 야당들이 임시국회에 응하지 않는 것은 국익을 저버린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한승수 국무총리도 관계장관회의를 긴급 소집해 "한미 FTA는 정권과 이념을 초월한 우리 경제의 핵심 과제"라며 국회 비준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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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국보다 먼저 비준해 한·미 FTA를 굳힐 필요가 있다"며 국회 설득에 나서라고 장관들을 독려했습니다.

그러나 야3당은 오늘 오후 원내대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고시 중단과 재협상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검역주권 명문화도 미흡하고 미국의 동물성사료 금지조치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등 입법예고안에 중대한 변경사유가 발생한 만큼 고시 강행은 명백한 불법이자 국민에 대한 전쟁선포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고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같은 법적 대응은 물론 장외투쟁을 포함한 모든 대응책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야당들은 또 촛불 문화제가 거리로 확대된 것은 국민들의 재협상 요구를 외면한 정부 탓이라며, 촛불문화제에 대한 강경 진압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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