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 문화제에 나선 집회 참가자들은 연이틀 밤을 새워가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시위현장에서 32명을 추가로 연행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거리 행진은 어제(25일) 저녁 6시부터 시작됐습니다.
한때 일부 시위대가 청와대로 가겠다며 광화문 사거리로 행진을 시도해 이들을 저지하던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저녁 7시쯤 시위대는 다시 청계광장으로 집결해 낮부터 모여든 수천 명의 시민들과 18번째 촛불 문화제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촛불 집회가 끝난 뒤 2,500명의 시위대들은 다시 광화문, 을지로, 신촌 등 도심 곳곳을 돌아다니며 밤새 시위를 계속했습니다.
예고없이 이뤄진 차로점거로 도심 곳곳에선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시위현장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뿐만 아니라 대통력 탄핵, 독재 타도 같은 반정부 구호가 이틀째 등장했습니다.
이들은 거듭된 촛불 집회에도 정부가 아무런 반응이 없어 거리 시위를 나온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석준/서울 개포동 : 촛불을 든 평화적인 방식으로 뭔가 통하지 않는다라는 너무 절박한데 그것이 현실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니까 사람들이 답답함을 느끼고….]
시위대 일부는 청계광장 등에 모여 산발적인 집회를 계속하다 오늘 아침 5시반쯤 전원 해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