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제부 송욱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주택을 마련하시려는 분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소식일 것 같은데요.
고정금리형 대출금리가 지금 어느정도입니까?
<기자>
네, 최고 높은 곳이 연 8.5%를 넘어섰는데요.
시중 은행의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는 이달 초 7% 후반이었는데 최근 8%대를 넘어섭니다.
이렇게 최근에 고정금리가 급등한 이유를 살펴보면 기준 금리 역할을 하는 은행채 3년물 금리가 지난달 말에 5.36%에서 최근에는 5.83%로 올랐기 때문입니다.
일단 물가 상승때문에 정책 금리가 동결된 상태에서 외화 자금 경색 우려가 있고요.
여기에 은행들이 최근 자산 확대 경쟁을 벌이면서 은행채 발행을 확대하는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앵커>
주택담보 대출 대부분은 변동금리형이죠?
그런데 요즘 변동 금리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아직까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준 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 금리가 이달 들어서 0.01% 정도 상승함녀서 은행들도 그 정도만 반영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지금 상황만 보면 변동금리형 상품이 유리하다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요즘 채권 시장이 불안하고, 은행들의 유동성도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금리상한제 상품도 고려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앵커>
송 기자, 지난주 우리 증시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뭐니뭐니해도 유가아니겠습니까?
주말에도 국제 유가가 또 다시 상승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주 목요일엔 서부 텍사스 원유가 3% 넘게 떨어지면서 혹시 상승세가 진정되나 싶었는데요.
하지만 달러화가 계속 약세를 이어갔고, 여기에 'OPEC 이외 산유국의 원유 생산량이 정체 상태다' 이런 분석이 나오면서 하룻만에 반등했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는 이 유가 여파와 주택경기가 침체되고 있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1% 내외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증시 여건이 좋지 않단 얘기인데 이번주도 역시 우리 증시 유가의 영향을 많이 받겠죠?
<기자>
네, 이번주도 유가 등락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장세가 예상되는데요.
여러차례 말씀을 드렸지만 요즘 같이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물가 상승 요인인 유가 급등은 투자심리를 크게 악화시킬 수 밖에 없는데요.
지난주 같은 유가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1,800선 지지도 낙관하기 힘들다는 분석입니다.
수급 측면에서 봐도 지난주 외국인들이 다시 매도 우위로 돌아선데다, 곧 있을 선물 옵션 만기를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도 쏟아질 기미를 보이고 있어서 별로 기대할 것은 없어보입니다.
따라서 이번주는 조정에 무게를 둬야 될 것 같은데요.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하반기 전망은 여전히 밝다면서 1,700선 진입을 해도 일시적일테니 저점 매수에 활용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IT와 자동차 관련주 추천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유가말고도 어떤 변수들을 살펴봐야 되겠습니까?
<기자>
이번 주 미국에선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경제 지표는 발표가 안되고요.
대신 소비자 신뢰지수와 신규주택판매, 내구재 수주 실적 등이 발표됩니다.
오늘(26일) 미국 증시는 하루 휴장하는데요.
고유가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진정됐으면 합니다.
<앵커>
요즘 고유가 때문에 대안으로 원자력이 언급되고 있는데, 현재 우리 원전 수준이 어느정도입니까?
<기자>
네, 우리나라의 원자력 발전은 전력설비의 26%, 발전량의 36%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80%에 이르는 프랑스에 비교하면 아직 낮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말씀하신데로, 전기요금 인상을 얘기하면서 석유 비중을 낮추고 원전 비율을 대폭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에게 희망적인 것은 바로 원전 기술 수준인데요.
최근 우리나라는 7년 동안의 연구끝에 '원전제어기술'을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원자력발전소 운영을 24시간 제어하는 원전의 두뇌기술인데 선진국만 보유하고 있는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보통 원자로 같은 기자재 생산기술과 원자로 냉각재 펌프기술, 그리고 이 제어시스템기술을 '원전의 3대 기술'로 꼽는데 우리나라는 3가지를 모두 보유하게 됐습니다.
또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수출효과도 노릴 수가 있겠는데요.
말그대로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