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쓰촨성 지진 피해지역에 강력한 여진이 발생해 또다시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강력한 여진과 함께 폭우까지 내리면서 댐의 붕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최원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현지시간으로 어제(25일) 오후 4시 21분.
쓰촨성 북쪽에 위치한 칭촨현 계곡이 거대한 흙먼지를 일으키며 무너져 내립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진 당국을 인용해 이번 여진 규모가 지난 12일 대지진 발생 이후 가장 강력한 리히터 규모 6.4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번 여진으로 최소 1명이 숨지고 4백여 명이 다쳤으며 7만 채 이상의 가옥이 부서졌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강력한 여진은 가까운 간쑤성의 건물을 뒤흔들었고 베이징 일부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강력한 여진에다 폭우까지 내리면서 지진으로 생긴 자연호수의 붕괴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굴착기 등 중장비를 운반하기 쉽지 않아 붕괴를 막기 위한 배수작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왕즈강/배수처리 책임자 : 굴착기 등 중장비가 부족합니다. 이렇게 넓은 곳에 굴착기가 1대밖에 없습니다. 매우 급한 상황입니다.]
중국 당국은 또 쓰촨성의 댐 69곳이 붕괴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는 어제 오후까지 공식집계된 이번 지진의 피해자가 사망자와 실종자를 합하면 8만 6천여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