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원유와 같은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공공요금 인상'이 불가피해질 전망입니다. 물가에다 공공요금까지 오르면 서민들의 체감경기는 더 움츠러들 것으로 보입니다.
정형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상반기에 동결됐던 각종 공공요금이 하반기엔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공공요금 자문위원회가 하반기 열릴 것이라고 말해 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재훈 지식경제부 차관도 지난주 "올해 안에 어떤 형태로든 전기료를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초부터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정부는 공공요금 인상을 인위적으로 억제해왔지만, 국제 원자재 가격 폭등에 따른 부담을 더 이상 수용하기는 어렵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지난 1분기 동안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유연탄은 126%, LNG는 59% 나 올랐습니다.
[송태정/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에너지 가격을 억누르기보다는 이걸 정상화시킴으로써 이 가격에 적응할 수 있는 상황을 유도해 나가는 것이 굉장히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전기료가 오르면 버스와 상하수도 등 다른 공공요금들도 잇따라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는 인상시기를 분산시키고 인상 폭을 최소화하도록 방침을 정하고 있지만, 서민 가계엔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