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의 대립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야당들은 정부가 고시를 강행할 경우 장외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최선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들은 더 큰 국민적 저항을 불러올 것이라며 장관고시를 지금이라도 연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차영/민주당 대변인 : 오늘 당장 장관고시 무기한 유보와 재협상 방침을 천명해야 합니다. 이것은 저희 통합민주당과 국민들의 마지막 경고입니다.]
정부가 고시를 강행할 경우 고시 무효 가처분 신청같은 법적 대응에 나서는 것은 물론, 장외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노동당의 강기갑 의원은 쇠고기 협상 원천무효와 고시 연기를 요구하며 삼보일배 투쟁에 나선 상태입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쇠고기 문제를 빌미삼아 한미 FTA비준까지 거부하는 것은 국익을 저버리는 행위라며 조속한 비준안 처리를 압박했습니다.
한나라당의 요구로 오늘(26일)부터 17대 임기 마지막날인 오는 29일까지 소집된 임시국회에 참여하라고 야권에 촉구했습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우리가 늑장을 부릴수록 상황은 우리에게 불리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민주당의 대승적인 결단을 촉구합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불참할 뜻을 분명히 하고 있어 이번 임시국회는 공전된 채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특히 18대 국회 원구성 협상을 거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어, 오는 30일 임기가 시작되는 18대 국회 역시 초반부터 파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