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당선이 확실시되는 오바마 의원이 한미 FTA에 반대한다는 공개 서한을 부시 대통령에게 보냈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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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의원은 부시 대통령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한미 FTA가 매우 결함있는 협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을 의회에 아예 제출도 하지 말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자동차 협상이 잘못됐다며 사실상 재협상을 요구했습니다.
오바마의 강경한 어조는 11월 대선에서 노동자 표를 의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힐러리를 제치고 민주당 대선후보 지명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노동자 계층의 지지는 여전히 낮은 상황입니다.
NAFTA 이후 가장 큰 규모인 한미 FTA를 무력화함으로써 대선에서 노동자 표를 확보하겠다는 선거전략이 엿보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앞서 백악관에서 열린 세계무역 주간 연설에서 한미 FTA 의회 비준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가 들은 척도 하지 않고 대선후보인 오바마는 공개서한까지 보내 반대 목소리를 높혔습니다.
쇠고기 문제만 타결되면 연내 비준이 가능하다는 희망은 사라졌고, 한미 FTA는 결국 미 대선 이후 다음 정권으로 넘어간다는 비관적 전망이 점점 우세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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