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이 연대해서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했습니다. 이회창 총재와 문국현 대표는 오늘(23일) 오전 만나서 교섭단체 구성과 정책연대에 합의하고 그 내용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와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만나 원내교섭단체를 공동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정당은 한반도 대운하 저지와 검역주권 확보 뒤 쇠고기 수입 재개, 그리고 중소기업 활성화 등 3가지 공동 목표에 합의하고, 두 당이 연대해서 교섭단체를 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대운하 반대에 문 대표가 적극 나서줘 감사하다며 미국산 쇠고기 문제와 중소기업 육성에 대해서도 문 대표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표는 이번 교섭단체 구성으로 큰 원군을 얻었다며 중소기업부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고 화답했습니다.
양당은 각각 당을 그대로 유지하되, 국회에는 하나의 교섭단체로 등록해 원내에서 정책연대를 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지난 18대 총선결과 자유선진당은 18석, 창조한국당은 3석을 얻어 두 당의 의석을 합하면 교섭단체 등록 기준인 20석보다 한 석 많습니다.
경력 허위기재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창조한국당 이한정 비례대표당선자도 일단 교섭단체구성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합의를 통해 한나라당, 통합민주당에 이은 세 번째 교섭단체가 출범하게 됐지만 이념과 노선이 확연히 달랐던 두 정당이 정책연대로 한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