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의 고추장 마을.
여학생 40여 명이 모여 직접 만든 인절미를 시식해 보고, 손수 고추장을 담가 보는데요.
이들은 반별로 수학여행을 온 숭의여고 2학년 7반 학생들입니다.
[양희은/숭의여고 2학년 : 반끼리 가면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이 학교는 10년 전부터 1, 2학년 각 학급이 각각 국내 다른 장소로 체험학습이나 여행을 떠나고 있는데요.
학기 초부터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계획합니다.
[심재한/숭의여고 교사 : 3월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학급 회의 통해 아이들과 토론하고 학생들 선호도가 제일 좋은 곳을 정하게 되고….]
비용은 2박 3일 일정에 10에서 14만 원 선.
서울시내 고등학교 평균 수학여행비 27만 원의 절반 수준인데요.
여행사 없이 교사들이 직접 발로 뛰어 장소를 물색하고 지자체에서 지원을 받기 때문입니다.
소규모로 움직이다 보니 이동 시간이 절약되고 원하는 만큼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데요.
[임미옥/숭의여고 2학년 : 반별 체험 학습은 저희 반끼리 재미있게 구성 짜서 할 수 있어서 좋고 또 반끼리 가니까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어서 좋아요.]
[문승백/순창 군청 : 이렇게 한 개 반으로 온 단체는 단합이라든지 잘 뭉치는 것 같아요.]
학창 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학급의 단결심을 키울 수 있는 반별 수학여행.
해외 수학여행의 부작용과 고가 수학여행으로 인한 학부모들의 부담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