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선출직 대의원의 과반수를 확보해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이로써 오는 11월 미 대선은 민주당 오바마 후보와 공화당 매케인 후보의 양자대결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1일) 오전에 끝난 오리건주와 켄터키주의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결과 오바마는 오리건주에서, 힐러리는 켄터키주에서 각각 승리했습니다.
오바마는 이번 경선 전까지 과반에서 17명 모자란 대의원을 얻었지만, 모두 103명의 대의원을 뽑는 두 지역 경선에서 1승1패를 거두면서 선출직 대의원 과반수을 여유있게 확보했습니다.
당연직인 '슈퍼 대의원' 확보 경쟁에서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오바마가 선출직 대의원의 과반을 확보함에 따라 아직 지지 후보를 밝히지 않은 2백 명 가량의 슈퍼 대의원도 오바마 지지로 급속히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힐러리로서는 몬태나 등 남은 3개 지역 경선에서 전승한다해도 역전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갤럽의 전국지지도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오바마는 55%를 얻어, 39%에 그친 힐러리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오바마는 오바마 돌풍의 진원지인 아이오와주에서 집회를 갖고 사실상의 승리 선언을 했습니다.
하지만 켄터키 주 낙승에 고무된 힐러리는 오바마가 아직 매직 넘버 대의원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경선 완주를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