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에 대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계시더군요.
오늘은 국내 주요 업체와 제품 동향을 내비게이션 전문업체 빌립을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치열한 경쟁으로 수익성 악화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은 약 백여개의 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내 이동통신 업체 SK텔레콤, KTF, LG텔레콤이 벌이고 있는 고객 유치경쟁보다 더욱 더 치열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치열한 경쟁속에서 최근 업체마다 가격인하 정책을 추구하면서 수익성이 떨어지고 후발업체의 경영상황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예로 지난해 N사 최종 부도, 올해 H사 부도.
현재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은 100여 개의 업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모두 나름대로 훌륭한 단말기와 지도를 갖고 있는데, 문제는 턱없이 부족한 A/S 센터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결국 단말기에 문제가 생겨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 겁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A/S란 단말기 문제 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맵(map)을 말합니다.
현재 국내 내비게이션 업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로 나누어집니다. 이 가운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만드는 회사는 파인디지털과 팅크웨어 등 2개 뿐입니다.
내비게이션의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는 맵을 만드는 대표적인 회사는 엠앤소프트(맵피, 지), 파인디지털(아틀란), SK에너지(엔나비), 딩크웨어(아이나비) 등입니다.
하드웨어는 맵을 탑재한 단말기로 단말기 제조사는 팅크웨어, 유경테크놀로지스(빌립) 엑스로드, 파인디지털, 코원, 디지털큐브 등이 있습니다.
빌립
1999년 설립.유경테크놀로지스의 HDTV 영상 관련 기술 know-how를 발전시켜 2005년 휴대죵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를 내놓은 업체입니다. 팅크웨어와 전략적 제휴 관계로 소프트웨어는 아이나비를 탑재해 하드웨어만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2005년 PMP 빌립 첫 모델을 출시했고 2008년 1월에는 세계최대가전쇼인 CES에서 블루투스를 탑재하고 무선인터넷을 가능하게 한 X5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팅크웨어
1997년 설립. 국내 최초로 PDA형 내비게이션을 개발. 국내 소비자들이 내비게이션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는 전자지도 소프트웨어인 아이나비를 자체 기술로 개발했습니다. 2008년엔 3D 맵을 탑재한 K1을 출시했습니다.
파인디지털
1992년에 설립된 중견 벤처기업으로서 이동통신 장비 및 내비게이션 단말기 생산 전문기업으로 시작했습니다. 2007년에는 자체 맵 소프트웨어인 ‘아틀란’을 개발해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향후 내비게이션 시장 전망
1) 다수 브랜드의 시장 탈락
2) 전체시장에서 지방, 여성, 20대 및 50대 유저 비중 크게 증가
3) 새로운 맵 SW 및 기존 맵의 대대적인 버전업
4) 전체적 제품의 기초적 하자, 불량률 감소
5) 고객 사후 처리 서비스의 중요성 증대
6) 제품의 고사양화 : 유저들은 CPU 동영상 재생에 강한 500MHZ급 이상을 선호
7) 유저 커뮤니티의 대형화 우려
8) 티펙 및 다양한 부가기능 추가 및 실시간 정보서비스 ‘카 PC’ 형태로 발전
9) 다양한 디자인 중시경향
10) 인기제품의 시장장악기간 짧아져
11) 해외수출물량 및 업체 증가
5년 뒤, 아니면 3년 뒤 국내 뿐만 아니라 국외 내비게이션 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