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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회담 '이견만 확인'…FTA 처리 사실상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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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오늘(20일) 만나 쇠고기 문제와 한·미FTA 비준동의안 문제를 논의했지만,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특히 정부의 쇠고기 추가협의결과에 대해 야당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한·미FTA 비준동의안의 17대 국회내 처리는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오늘 아침 7시 반부터 청와대에서 아침식사를 겸해 쇠고기와 FTA 문제를 2시간 동안 집중 논의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쇠고기 협상때문에 FTA 문제를 꺼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재협상을 통해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을 금지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미국과의 추가협의 결과가 야당이 우려하는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사실상 재협상에 준하는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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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미 FTA가 17대 국회에서 일어난 일인만큼 17대 국회 임기 중에 마무리되는게 좋지 않겠느냐면서 손 대표가 지도력을 발휘해 마무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들은 오늘 오후에 발표된 쇠고기 추가 협의결과에 대해서 미국산 쇠고기의 위험을 제거하는데 실패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특히 정부 여당 스스로 FTA 비준 동의를 포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임채정 국회의장을 찾아가 FTA 비준동의안을 직권상정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임 의장은 국가간 통상문제는 합의처리돼야 한다며 거부했습니다.

원내 다수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야당들이 쇠고기 추가협의결과에 반발하며 한미 FTA에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17대 국회임기안에 한·미 FTA비준동의안의 처리는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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