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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 말하는 AI 예방 "기침할 때 입과 코 가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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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을 막으려면 손을 자주 씻고 가금류에 대한 직접 접촉은 피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익힌 닭과 오리고기는 먹어도 안전한 만큼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한의사협회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이촌1동 대한의사협회 3층 동아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문제에 대한 심포지엄'을 열었다.

AI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국민 불안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의학계와 수의학계, 보건당국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행사에서 박승철 삼성의료원 건강의학과 교수와 김재홍 서울대 수의대 교수, 신상숙 질병관리본부 공중보건위기대응팀장 등은 주제발표를 통해 AI 원인과 감염경로, 현황, 인체감염 예방과 치료를 위한 대처방안들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AI바이러스는 조류에서 유래한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사람에게 감염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중론이지만, 무지와 방역부재 상태에서 AI감염동물과 접촉한 사람에게서 일부 발생할 수 있는 탓에 평소 예방과 치료를 위한 올바른 수칙을 알아두는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AI발생했을 때는 감염방지를 위해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고 고글,  마스크, 장갑, 덧신, 보호복 등 개인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항바이러스제의 경우 예방책이 아닌 증상 초기에 사용하는 것으로, 농장종 사자, 살처분자, 고위험 대상자들은 하루 한차례 일주일간 투여해야 하며, 계절 인플루엔자 예방백신도 접종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나아가 "손을 자주 깨끗이 씻고, 기침을 할 때는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며, 손으로 눈과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길가의 죽은 새를 만지지 말고, 열이 나거나 기침이 많이 나면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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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아울러 "비둘기 등 야생조류는 저항성이 있고, 감염  가능성이 낮지만, 불필요한 접촉이나 모이를 주는 행위는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감염된 가금류의 피나 날고기를 먹으면 감염 위험이 있지만, 닭과 오리고기는 섭씨 75도에서 5분만 가열해도 감염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기피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의협은 대한의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근 식당에서 '닭·오리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시식행사'를 열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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