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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수익성 개선…1천원어치 팔아 79원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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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들이 1.4분기에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불안 등 대외악재를 딛고 뚜렷한 수익성 개선 추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증권선물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615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에 비교 가능한 580개사의 1.4분기 매출액은 총 209조7천8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83%, 영업이익은 18조3천1억원으로 12.94% 증가했다.

금융업체를 제외한 568개 제조 및 서비스업체의 매출액은 189조410억원으로 18.43% 늘었고 영업이익은 14조9천145억원으로 36.50% 증가했다.

제조 및 서비스업체들은 1천원어치 상품을 팔아 79원의 영업이익을 벌어 69원을 남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원화약세 영향으로 대표적인 수출업종인 전기전자의 영업이익이 115.0% 급증한 것을 비롯해 종이.목재(94.19%), 운수장비(87.60%), 철강.금속(26.65%) 등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반면 비금속광물이 적자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전기가스(-24.06%)와 통신(-21.62%), 의료정밀(-16.99%) 등은 영업이익이 줄었다.

12개 금융업체도 1.4분기 영업수익(매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48.37% 급증했으나 순이자마진 축소 및 영업비용 증가 영향으로 순이익은 35.07% 감소했다.

분석대상 기업의 76.55%에 해당하는 444개사가 분기 흑자(순이익)를 올렸으나 136개사(23.45%)는 적자를 썼다.

자산총액 기준 10대그룹 63개사 계열사는 1.4분기 매출액이 95조2천726억원으로 17.24%, 영업이익은 8조5천953억원으로 84.39%, 순이익은 2조50억원으로 43.08% 각각 늘었다.

LG그룹의 순이익이 6천726.73% 급증한 것을 비롯해 삼성그룹(29.62%)과 현대중공업그룹(24.43%), 현대차그룹(19.46%), 롯데그룹(3.70%), 한화그룹(0.45%) 등이 이익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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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한진그룹이 적자전환한 것을 비롯해 금호아시아나그룹(-88.93%), SK그룹(-11.19%), GS그룹(-1.60%) 등이 감소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도 제조업체의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금융업체의 순이익은 감소했다.

12월 결산법인 중 실적 비교가 가능한 884개사의 1.4분기 매출액은 17조3천538억원으로 14.63% 늘었고 영업이익은 8천887억원으로 16.38% 증가했다. 871개 비금융업체의 매출액이 17조2천807억원으로 14.72%, 영업이익이 8천849억원으로 16.31% 각각 증가한 결과다.

업종별로는 통신방송서비스(30.39%)와 IT소프트웨어(35.78%), 유통서비스(75.96%) 등은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지만 건설(-41.90%)과 IT하드웨어(-13.27%) 등은 감소했다.

13개 금융업체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79%, 31.58% 줄었다.

분석대상 코스닥 상장사의 62.56%인 553개사가 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반면 37.44%인 331개사를 적자를 봤다.

한편 1.4분기 말 기준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부채비율은 88.23%로 작년 말 대비 7.12%포인트 상승했으며 12월 결산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부채비율은 81.33%로 7.34%포인트 올라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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