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의 내비게이션은 단순히 위치추적과 도로 위에 있는 감시카메라 위치파악 또는 위험지역을 음성으로 알려주는데 그쳤습니다. 이후 대중화된 내비게이션은 LCD 화면을 통해 동영상과 DMB,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와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멀티미디어 기기로 진화했습니다.
최근에는 무선 인터넷과 블루투스를 탑재하는 등의 새로운 기술을 접목시키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또 무선랜을 내장하거나 HSDPA 모뎀을 이용해 차 안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가 하면, 블루투스를 탑재해 휴대전화와 연동, 운전 중에도 쉽게 조작이 가능하며 휴대전화 사용을 더욱 간편하게 했습니다.
오늘은 내비게이션 전문 업체인 빌립의 전문가들을 통해 제품과 시장 분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제품 분류
내비게이션은 제품형태에 따라 차량장착형과 휴대형으로 분류됩니다. 휴대형은 다시 PDA형, 휴대전화형 DMB/PMP 일체형으로 구분됩니다.
-차량장착형 내비게이션
차량의 대쉬 보드에 장착하는 형태를 말합니다. 제품 가격이 150만~200만원대로 비싼 편으로 고가 자동차 위주로 시장이 형성돼 있습니다.
-PDA형 내비게이션
PDA에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차량 장착형 보다 액정화면의 크기가 작은 단점이 있지만 휴대 또는 전자지도 업데이트가 편리한 장점이 있습니다. PDA 시장의 불황으로 현재는 사용자가 많지 않습니다.
-휴대전화형 내비게이션
내비게이션 기능을 지원하는 휴대전화를 구입해서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SK텔레콤이
제공하는 네이트 드라이브와 KTF가 제공하는 K-Ways 두 종류가 있었으나 휴대전화 액정이 작아 길 안내에 한계가 있으며 이용료과 부과됩니다.
-DMB/PMP 일체형 내비게이션
다른 IT 기기와의 컴번전스화가 진행되면서 나타난 제품으로 현 내비게이션 제품군 중 규모와 성장성이 가장 우수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DMB 일체형은 DMB 튜너가 내장돼 있어 수신기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 PMP 일체형은 기본적으로 동영상 재생을 위해 만든 제품으로 PDA 형 보다 대용량이며 사용하기 쉽습니다. 요즘 내비게이션 시장을 보면 DMB와 PMP 기능을 모두 가진 컨번전스 기기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은 장착되는 시점에 따라 구분됩니다. BM(before market) 시장은 자동차가 출시되기 전 차량 제조 과정에서 선택사양으로 내비게이션을 장착하는 시장을 말하고, AM(after market) 시장은 소비자가 차량구매 후 별도로 내비게이션을 구입해 승용차에 장착하는 시장을 뜻합니다. 2006년 BM은 전체 시장의 15%, am은 8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BM 내비게이션의 가격이 고가인 점과 기능이 AM 제품 보다 뒤쳐지는 것이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현재 내비게이션 시장은 AM을 중심으로 발달되고 있습니다. AM 시장은 2004년 30만원대의 제품이 출시되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DMB 방송의 시작, 주5일제, 대도시 교통혼잡 등의 요인으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8년까지 성숙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세계시장 동향
세계 내비게이션 시장은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 세계 내비게이션 시장은 1년 전 보다 109.8% 성장한 34,713천대를 기록했고 2010년에는 2006년 보다 7.6배 성장한 264,966천대를 기록할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의 보급률 역시 2006년의 4.11%에서 2010년엔 27.15%로 크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단위:천대)
구분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자동차등록대수 814,636 845,129 876,680 909,123 942,155 975.804 내비게이션 16,541 34,713 64,037 108,188 172,485 264,966 보급률 2.03% 4.11% 7.30% 11.90% 18.31% 27.15%자료: Morgan Stanley Re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