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산 쇠고기 때문에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 여권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음주 초에 있을 청와대 정례회동에서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일부 장관의 인책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준비하고 있는 민심수습책에는 미국산 쇠고기 논란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일부 장관들의 인책요구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책보다 수습이 먼저라는 반론도 있지만 미숙한 대응으로 불신을 키운 책임은 반드시 물어야 한다는 게 당 내 대체적인 의견입니다.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늑장대처도 문제지만 대처를 잘 해놓고도 제대로 알리지도 못하고, 제대로 전달도 안되고 해서 하루 이상 언론에다 두들겨 맞고 난 뒤에..]
당·정·청 간 원활한 조율을 위한 정책 특보의 신설과 정무라인의 강화, 총리실의 국무조정 기능 강화 방안도 전달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임 두 달여 만에 대통령의 지지도가 20%대로 추락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비상한 각오로 분위기를 일신해야 한다는 당내의 목소리를 반영한 내용들입니다.
여권내 화합 차원에서 친박 인사들의 복당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학원/한나라당 최고위원 : 언제까지 당내 문제 걸림돌을 해결하지 않고, 국정현안을 해결해야 한다는 말만 해 가지고는 되지를 않죠.]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재오 의원도 오늘(15일) 오후 청와대를 찾아가 최근 정국 상황과 민심수습책에 관해 이 대통령과 심도있게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100일과 재보궐선거를 동시에 맞게 되는 다음달 4일을 전후해 국정쇄신 조치가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금 여권은 이 대통령의 최종결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