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AI 청정지역도 뚫렸다…닭 묻는 농가들 '피눈물'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어제(14일) AI가 발생한 경남 양산은 4년 전 발병을 거울삼아 각고의 노력 끝에 AI 청정지역을 일궈냈던 곳입니다. 또 다시 수백만 마리의 닭을 잃어버린 주민들은 그동안의 피땀이 물거품이 됐다며 망연자실해하고 있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광고
광고 영역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경남 양산에서는 발생 농가에서 5백 미터 안에 있는 산란계 3만 7천여 마리의 살처분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내일부터는 반경 3km안에 있는 닭과 오리 등 백 20여만 마리가 차례로 살처분 됩니다.

[임호택/산란계 사육 농장주 : 한 마리도 안죽고 완전히 성한 닭을 묻어야 한다니 내가 환장하고 넘어질 지경이요.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농가 창고마다 수북이 쌓여 있는 계란도 모두 폐기처분해야 하지만 원체 양이 엄청난 탓에 묻을 장소 조차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양산시는 지난 2004년 AI 발생으로 가금류 200여 만 마리를 살처분한 뒤 20억 원을 들여 독자적인 방제시스템을 구축해 AI와의 전쟁을 해왔습니다.

전국 최초로 종합방역소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하고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광역 방제기도 가동해 왔습니다.

또 양산시로 통하는 도로마다 10개가 넘는 검역소를 운영하는 등 주민과 지자체 공무원들은 AI 방지를 위해 안간힘을 다했습니다.

[최근율/양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 발생지역에 준하는 이런 장비와 검색소를 설치해서 굉장히 압박 속에서 저희들이 고군분투를 했습니다만..]

하지만 단 한 건의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지난 4년 동안 기울여왔던 AI 청정지역 유지 노력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