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정부는 군과 경찰을 동원해 매몰된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매몰된 사람이 워낙 많고 피해지역도 넓어 생존자 구조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윤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은 오늘(15일) 인민해방군 3만 명을 추가로 지진피해 현장에 긴급 투입했습니다.
현장을 지휘하고 있는 원자바오 총리는 지금까지 10만 명의 군과 경찰이 재해 현장에 투입됐다고 밝혔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비용이 얼마가 들더라도 산 사람들을 구해야 한다"며 구조대원들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매몰자들이 물과 영양 공급 없이 버틸 수 있는 시간이 사흘, 72시간 정도여서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두장옌시에는 50시간 동안 건물더미에 갇혀있던 임신 8개월의 임산부가 구조됐습니다.
베이촨현에서도 다리에 부상을 입은 소녀가 43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이렇게 극적인 구조 소식이 하나 둘 들려오고 있긴 하지만 매몰된 사람이 워낙 많고 피해 지역도 넓어서 생존자 구조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인민해방군은 생존자 구조 작업과 더불어, 이재민 구호를 위해 헬기를 동원해 구호품을 공중 투하하기 시작했습니다.
군용 헬기를 포함한 헬기 백여 대가 현장에 투입돼서 군병력 수송과 긴급 구호품 전달에 활용되고 있습니다.